위메프가 지난해 3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직전해에 이어 영업손실은 계속됐지만 적자 폭은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위메프는 "지난해 매출액 2448억원, 영업손실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메프의 최근 3개년 영업손실은 757억원(2019년), 542억원(2020년), 338억원(2021년)이다.
위메프는 "업계 최저 수수료 정책이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음에도 큰 폭의 손익 개선을 이뤄냈다"며 "지난 한 해 단기적 성과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매출 역시 수수료율 축소와 직매입 상품 비중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위메프는 지난해 4월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2.9%로 인하했다.
이는 온라인쇼핑몰 평균 수수료 16.7%의 6분의 1 수준이다.
또한 체질 개선을 위해 전체 판매액 중 이용자 결제액이 고스란히 매출로 계산되는 직매입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지난해 직매입 매출은 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48.5% 감소했다.
위메프는 올해에도 손익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테크(메타쇼핑)와 휴먼(큐레이션)을 결합한 유저 중심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높여 서비스 체질을 크게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저렴한 수수료로 파트너사와 상품 DB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메타쇼핑과 D2C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해 플랫폼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뚜렷한 손익 개선을 이끌어 냈다"며 "올해는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손익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