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위력을 뽐내던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함이 침몰하면서 러시아군의 무능이 드러나자 이를 비웃듯 SNS에는 영상과 사진 형태의 다양한 패러디물이 줄을 잇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큰 폭발이 일어난 모스크바함은 이날 결국 항구 예인 중 악천후와 선체에 입은 손상의 영향으로 흑해에서 침몰했다.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미사일 격침이나 러시아군이 발표한 함상 화재 가운데 침몰 원인이 어느 쪽인지와 무관하게 러시아 최강 군함이 무력하게 침몰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화재든 격침이든 이 순양함의 침몰은 러시아군의 해군력이나 국가적 자존심에 모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실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SNS)에는 합성영상과 다양한 패러디 사진이 퍼지고 있다.
트위터에 올라온 합성영상을 보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하늘에서 떨어진 군함이 붉은광장과 크렘린 궁을 덮치면서 일순간 대혼란이 벌어졌다.
모스크바함을 조롱하는듯 한 패러디 사진과 이미지도 넘쳐나고 있다.
연기가 솟으며 침몰하는 모스크바함을 견인하는 우크라이나 트랙터, 군함을 향해 손가락 욕을 하는 우크라이나 군인, 철 구조물을 덮어쓴 모스크바함 등 표현도 다양하다.
(사진=트위터 캡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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