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로 코로나' 봉쇄 전략 효과 못 낸다"

입력 2022-04-18 07:24  





아시시 자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대규모 봉쇄 정책 효과에 의문을 표시했다.

자 조정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추구하는 `제로 코로나` 전략이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 조정관은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중국은 상하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달 거의 모든 시민의 외출을 엄격하게 금지해 식료품과 생필품 공급난에 시달릴 정도로 고강도 봉쇄정책을 폈다.


자 조정관은 "높은 전염성의 변이가 있는 이 시점에 봉쇄를 통해 이(확산)를 줄이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현 상황에서 초점은 백신 접종과 가용한 치료제 확보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오미크론과 오미크론 변이(BA.2)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강력한 방역 정책으로는 확산 억제에 한계가 있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미국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가진 국민이 많아 중국처럼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시행하지 못한 국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미국은 그간에도 확진자 격리나 접촉자 추적보다는 백신 접종과 검사 확대에 대응의 초점을 뒀다.

자 조정관은 오미크론 변이의 급증과 관련해 향후 보름이 코로나19 추이를 판단할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5일이 더 지나면 이 상황이 심각한 질병이나 입원, 사망으로 이어질지에 관해 더 나은 이해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사람들이 말한다"며 "15일은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좀 더 지속적인 결정을 내릴 꽤 합리적인 시간"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접종에 활용하는 백신이 BA.2에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특히 여러분이 부스터 샷을 맞았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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