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자신감…"'더 뉴 EQS' 경쟁 차종 없어"

입력 2022-04-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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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제거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이 `더 뉴 EQS SUV` 성공을 자신했다.

벤츠 그룹 이사회 멤버이자 감독위원회 멤버인 제거 총괄은 19일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더 뉴 EQS SUV`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지난 13일 국내 언론과 진행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EQS는 대형 럭셔리 전기차 세그먼트로 현재 시장에서 경쟁 차종이 없는 브랜드"라며 "EQS SUV는 최대 주행거리 600㎞의 7인승 차량으로 올해 여름께 판매를 시작해 가을에는 시장을 강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형 SUV는 북미, 중국, 유럽에서 수요가 높다"며 "대형 럭셔리 전기차를 찾는 고객을 겨냥했기 때문에 해당 고객들의 니즈(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제거 총괄은 이날 2030년까지 모든 벤츠 차량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시장 조건이 허락하는 한 2030년까지 완전한 전동화를 달성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모든 신차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구조)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벤츠코리아 대표를 지냈던 제거 총괄은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현재 한국 시장은 E-클래스 판매량 세계 1위이자 S-클래스 판매 세계 3위를 기록 중인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벤츠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기업)과 R&D(연구·개발)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더 많은 협업의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거 총괄은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한 공급부족 사태에 대해서 "유럽의 경우 반도체보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자재 공급에 더 어려움이 있다"며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원자재나 에너지 등을 대체하고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오히려 중국에서 공급 관련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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