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가 연내 1,200여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 배치전환 등을 담은 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달 31일부터 노사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지난 19일 고용 안정과 사업장 간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20일 밝혔다.
노사는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으로 연내 1,200여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 배치전환을 하기로 했다.
배치전환 대상자에 한해선 주거와 이사 지원 등을 하기로 합의했다.
또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을 위해 부평 2공장은 5월 1일부터 1교대제(상시 주간제)로 전환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이번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글로벌 신차 등 두 개의 글로벌 제품을 바탕으로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고용 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각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과 대규모 인력 재배치를 통한 생산 사업장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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