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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울산광역시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C-ITS)`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차량·사물통신(V2X)을 이예로, 삼산로 등 18개 주요 도로 142.6km 구간에 접목해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차량 사이의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더해 화물차, 버스 등 2,700개 차량에 C-ITS 단말기를 달아 긴급차량 우선신호, 신호위반 위험 경고, 화물차 과속방지 경고 등 28개 실시간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이예로에 자율주행차량과의 정보 연계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첨단도로 인프라도 함께 구축했다.
KT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화물차 교통사고율을 25% 이상 감소시키는 등 울산광역시를 교통사고 안전지대로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C-ITS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 연동 서비스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신호위반 경고, 보행자 주의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KT는 지난 2019년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 실증사업` 울산시 주관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올해 3월까지 실증 사업을 수행했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 사업단장 상무는 "KT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는 사전대응을 통한 사고 예방까지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며 "KT는 보유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및 정밀측위(RTK), AI교통영상분석, 트래픽트윈 미래 교통 기술 기반의 차별화 솔루션을 활용해 C-ITS 실증을 넘어 자율협력주행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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