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美 증시자금 최대 유출…일주일 새 20조 원 빠져나가

입력 2022-04-20 10:35  


미국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폭이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하며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가시화됐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EPFR 글로벌 자료를 인용해 이달 13일까지 미국 주식형 펀드 시장서 일주일 동안 155억 달러(한화 약 19조 2천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개인 투자자들도 지난해 11월 이후 주식을 가장 많이 매도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술, 소재, 에너지 주식으로는 자금이 유입된 반면 금융 부문 펀드서의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주식 시장서의 자금 유출은 비단 뉴욕 증시만의 상황은 아니다. 같은 기간 유럽형 펀드는 9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을 두고 마이클 하트넷을 필두로 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략가들은 "모두가 시장 침체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주식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이른바 `TINA(There Is No Alternative to equities)` 심리가 힘을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상적으로 채권 수익률이 뛰면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현금 유동성이 쏠리는 경향이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에 지속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퀴티 캐피털의 데이비드 매든 시장 분석가는 "연준이 긴축 통화 정책을 통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미국 채권 수익률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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