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3월 한달 해외 교역액이 484.7억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자카르타포스트는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발표를 인용해 "3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44.36% 증가한 265억달러로 지난 1993년 데이터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수입액도 크게 늘었는데 전년 대비 30.85% 늘어난 219.7억달러를 기록하며, 인도네시아의 3월 무역수지는 45.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3월 수출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 회복과 러시아-우크라 전쟁에 따른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꼽았다.
이 시기 인도네시아도 자국의 석탄, 금속, 원유 그리고 야자유의 해외 수출을 크게 늘렸는데, 결과적으로 올 3개월 동안 수출액이 점차 늘었고 결국 지난달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수 있었다는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국지적 요인 등 여러 글로벌 이슈에도 인도네시아의 수출액과 수입액은 꾸준히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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