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의 폭발적 열연이 엿보이는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학교폭력 사건 가해자 학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되자 마자 언론과 평단의 쏟아지는 극찬 세례를 받고 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
특히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들을 지키려는 학부모로 분한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와 호흡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변호사이자 강한결의 아빠 강호창 역을 맡은 배우 설경구의 열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그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악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인물을 깊이 있는 연기로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복잡한 감정이 뒤범벅된 설경구의 표정 연기가 압권”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강호창은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그가 느끼는 심리적인 절박함, 아들을 향한 부성애 그리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치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한 눈에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몰입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설경구는 올해 <킹메이커>부터 <야차> 그리고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로 이어지는 거침없는 활동을 통해, 2022년 상반기 한국 영화계를 풍성하게 채우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명성을 공고히 다져 보인다.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은 “이번 영화의 의미나 가치가 사회성을 띄기 때문에 진짜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설경구 배우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 동의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표현을 잘해 줄 거라 생각했다”며 배우 설경구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설경구는 이번 강호창 캐릭터 연기에 대한 질문에 “영화 속 계속해서 바뀌는 상황에 충실하고, 어떤 표정과 감정이 나오는지 맡겨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히며 그의 완벽한 몰입을 통해 탄생한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부모, 자녀, 교사, 학생 누구라도 함께 보면 좋을 영화다. 영화를 보시고 공감해 주시고, 이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가 진행되어 조금이라도 우리 사회가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덧붙이며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에 담고자 했던 메시지를 전했다.
변호사 강호창으로 완벽 변신한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파 배우 설경구의 폭발적 열연을 예고하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4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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