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아파트의 67% 가량이 리모델링 대상인 수원에서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나온 만큼 인근 노후아파트 단지에도 리모델링 훈풍이 불 전망이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위치한 `신나무실 신성신안쌍용진흥` 아파트는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에서 B등급을 받았다.
1차 안전진단은 리모델링 사업의 첫 관문으로, C등급이면 면적을 옆으로 늘리는 수평 증축을, B등급 이상이면 층수를 높이는 수직 증축을 할 수 있다.
이에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는 영통구 내에서 최초로 리모델링 조합 인가를 획득한 데 이어 수원시 최초로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됐다.
지난 1997년 12월에 16개 동, 1,616가구 규모로 지어진 해당 단지는 리모델링 이후 18개 동, 1,854가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시공권을 확보했다.
일대 다른 단지들도 리모델링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영통구에는 현재 신나무실주공5단지를 비롯해 벽적골 삼성태영, 신나무실 신명동보 등이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며, 벽적골 두산우성한신은 시공사 선정 단계다. 대우건설 단독 시공이 유력하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