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증권사, 69개 해외점포서 3600억원 '순익'

박해린 기자

입력 2022-04-24 12:00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해외에서 우리 돈 3,627억원에 이르는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베트남 등 7개국에서는 위탁·인수 수수료 수익 등으로 흑자를 기록한 반면, 중국 등 6개국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영업제한, 판관비 증가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2021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증권사들은 14개국에 진출해 69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의 당기 순이익은 우리 돈 약 3,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3% 증가했다.
해외현지법인 자산 총계는 약 3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9% 감소했다.
일부 현지법인이 리스크 관리 목적으로 Repo거래를 축소해 자산과 부채가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말 자기자본은 8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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