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이 심장질환, 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미국에서 사망한 사람은 345만8천697명으로 파악됐다.사망 원인은 심장병이 69만3천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암이 60만4천553명으로 2위, 코로나19가 46만51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2020년 93.2명에서 지난해 111.4명으로 약 20%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1∼4세와 5∼14세가 0.4명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85세 이상은 1천395.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2020년(1천842.9명)보다는 적은 것이다.
모든 사인을 망라한 미국내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2020년 835.4명에서 2021년 841.6명으로 1% 가까이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과 9월에 사망률이 가장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5∼14세 어린이의 사망률이 가장 낮고 85세 이상의 고연령층이 가장 높았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미국 거주민의 사망진단서를 토대로 이뤄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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