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도 봉쇄하나…하루 만에 확진자 3배 증가

입력 2022-04-24 17:56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상하이가 20일 넘게 봉쇄 중인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 `조용한 전파`가 확인돼 중국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의 코로나19 사망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후 가장 많은 사망자수다. 이로써 지난 17일 처음 사망자가 보고된 상하이의 코로나19 사망자는 87명으로 늘었다.
상하이 보건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8.7세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하이의 감염자 수는 2만1천58명(무증상자 1만9천657명)으로, 2만명 대를 유지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베이징의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까지 7명으로 한자릿수를 유지했지만 하루 만에 3배 가량 늘었다.
방역 당국은 학교와 단체관광 등을 통해 지난 한 주간 `조용한 전파`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에 대한 등교 수업을 중단하는 한편 확진자의 거주지를 봉쇄하고 접촉자를 격리했다. 그러나 확진자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외부 활동을 했다는 점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 관계자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감염자군이 다양하고 이들의 활동 범위가 넓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베이징이 상하이처럼 봉쇄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전역에서는 2만1천796명(무증상 감염자 2만230명)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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