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특별사면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사면복권을 청와대에 요청했습니다.
경제계는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인들의 헌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강미선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사면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경제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의 특별사면을 청원하고 나섰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5단체는 석가탄신일 전후 특사를 앞두고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오늘(25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사면 청원대상자 명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경제계는 코로나 위기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가 경제가 위기인 만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인들의 헌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김현수/대한상의 경제정책실장: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서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고 보다 높은 차원의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하며 사면 복권 건의를 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경제계의 노력에도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진 5번의 사면에서 번번이 제외됐습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법무부 보호관찰과 취업제한으로 굵직한 인수합병이나 대규모 투자 결정에 제약을 받고 있어, 특별사면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패권 전쟁 속에 삼성전자의 역할이 더욱 커지면서 이제는 사법 족쇄를 풀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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