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美 국채금리 2.8% 아래로 하락
유럽·중국·베트남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 / 1월 4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06포인트(0.70%) 상승한 3만4049.4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34포인트(0.57%) 오른 4296.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5.56포인트(1.29%) 오른 1만3004.8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빅테크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며 주요 지수를 끌어 올렸다.
중국 베이징마저 일부 봉쇄에 들어가는 등 세계 경제성장 엔진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 봉쇄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이날 오후까지 시장을 짓눌렀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 CEO에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이 같은 소식에 나스닥 지수는 오후장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4% 넘게 하락했다. 1.19p(4.22%) 내린 27.02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8% 아래로 떨어졌고, 금리 하락에 기술주들이 반등했다. 그동안 3%에 육박했던 가파른 금리 상승세는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특징주]
■ 기술주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다른 소셜미디어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해 비상장사로 전환하고 나면 그동안 트위터 지분을 보유했던 투자자들이 다른 소셜미디어 상장사를 찾아 나설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메타, 알파벳은 각각 1.56%, 2.87% 올랐고 스냅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트위터의 주가는 5.6% 뛰었다.
이외 애플 0.67%, 마이크로소프트 2.44%, 구글 3.04%, 아마존 1.2% 상승했다.
■ 테슬라
테슬라 주가는 장중 3% 넘게 빠지고 있다가 머스크의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폭을 좁혀 0.7% 하락 마감했다.
■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버라이즌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버라이즌은 당시 순익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음에도 휴대전화 요금 가입자가 월 3만6천 명 줄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버라이즌은 3.1% 하락했다.
■ 디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디어에 대한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이날 주가는 4.4% 빠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비료가격 급등과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농업부문 전망이 어두워짐에 따라 디어앤컴퍼니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8% 하락한 7380.54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4%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15% 떨어진 3757.5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5.13% 하락한 2928.51p, 선전성분지수는 6.08% 떨어진 10379.28p, 창업판지수는 5.56% 내린 2169.00p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신만일급 3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그중 비철금속, 군수, 전자 섹터의 낙폭이 컸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68.31포인트(4.95%) 폭락한 1310.92에 장을 마감했다. 작년 1월 28일(-6.67%) 이후 최대 낙폭이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 역시 21.61포인트(6.02%) 하락한 337.5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4.61포인트(4.42%) 내린 99.54를 기록했다.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1조9450억동(약 1조1938억원)으로 집계됐다. 37개 종목이 올랐고 443개 종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설비·기계제조(0.78%)는 유일하게 상승했다. 나머지 24개 업종은 2~7%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증권(-7.27%) 주가는 가장 크게 내렸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3.53달러(3.5%) 떨어진 배럴당 98.54달러를 기록했다.
[금]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38.00달러(2%) 하락한 온스당 189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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