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너지 취약 계층 대상 에어컨 1만 대 공급

삼성전자가 한국에너지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냉방기기 보급 사업자로 선정돼 전국 1만 가구에 에어컨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설치 가전은 삼성 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로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재단은 2006년 설립됐으며, 2019년부터 에너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에어컨 등의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에너지 복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제공하는 `벽걸이 와이드`는 기존 대비 팬 크기를 키워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추는 게 특징이다.

또한 바람 방향을 조절하는 `상하스윙` 기능, 온도와 운전 모드를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열대야 쾌면` 기능 등을 탑재했다.

이밖에 실내 온도에 따라 냉방 능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초절전 디지털 인버터를 탑재해 전력 소모량을 낮췄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