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농산물 및 금속 원자재 시황

입력 2022-04-28 08:24   수정 2022-04-28 08:24

    국제유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장 국제유가는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 원유재고는 예상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WTI는 0.4% 오른 102달러선에서, 브렌트유는 0.3%오른 10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유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와 중국의 봉쇄조치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대두> 식용유의 글로벌 공급에 대한 우려로 밤사이 대두 선물은 1.3% 올랐습니다. 전세계 팜유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주 RBD팜유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오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CPO로 불리는 팜유원유도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체재인 카놀라유와 해바리기씨유, 그리고 대두유도 함께 오를 전망입니다. 실제로 대두유 선물은 오늘 장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면 가격은 3.6%로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귀리 가격은 4%대로 크게 빠졌습니다.
    <커피> 이어서 커피 가격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 아라비카 커피는 최근 한 달간의 저점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장 2.4% 내림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이 올해 글로벌 커피 시장의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커피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습니다.
    <설탕> 설탕 가격은 국제유가가 상승함에따라 동반상승했습니다. 0.2% 소폭 올랐습니다.
    <옥수수> 이어서 옥수수와 밀도 살펴보겠습니다. 춥고 습한 미국 중서부 지역의 날씨를 주시한 가운데 옥수수 가격은 장중에 거의 10년만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오늘 장 1.6%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밀> 차익실현 움직임에 따라 밀 가격은 0.3% 빠지면서 부셸당 1,03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돈육> 돈육은 하락세 이어가면서 오늘 장에서도 1% 가까이 빠지고 있습니다.


    <금> 이어서 금속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연준의 공격적 긴축 전망과 중국과 유럽의 경제성장 둔화 조짐에 따라 달러화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즉 2년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월간 단위로 봤을 땐 2015년 이후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따라서 금 가격은 오늘 장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1886달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은 가격은 계속해서 23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팔라듐> 이번주 들어 특히 변동성이 극심했던 팔라듐은 중국의 봉쇄조치와 그에 따른 수요 감소를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0.6% 오르고 있습니다.
    <니켈> 니켈은 1%대 오르면서 톤당 3만3천504달러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제니켈 연구 그룹에 따르면, 올해 니켈의 글로벌 수요는 302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연> 아연도 1% 가까이 오르며 4천223달러 나타내고 있습니다.
    <구리> 구리의 경우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나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보다도 중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좀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다만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주석> 주석은 어제에 이어 오늘 크게 빠지면서 5% 낙폭 기록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알루미늄은 1.4% 오르면서 톤당 3천109달러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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