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약 전문기업인 리메드가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기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에서의 제품 론칭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매출 최대 3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승원 기자가 리메드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19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리메드.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인 전자약 전문기업입니다.
난치성 우울증을 치료하는 경두개 자기장 자극기(TMS)를 아시아 최초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해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 40여개국에 대리점을 두고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독일의 경우 짐머(Zimmer)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판매허가를 획득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의료기기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 공략에 한층 더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만성통증 치료용 신경자기자극 장비에 이어, 11월 경구대 자기장 자극기, 그리고 최근에 치료 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는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 미국 FDA로부터 시판 전 신고를 승인받았습니다.
이번 미국시장 공략을 계기로 해외 주요 국가에 대한 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게 리메드의 방침입니다.
[고은현 리메드 대표 : FDA를 받았다는 것은 미국 뿐 아니라 일본, 중국에서도 상당히 큰 여러 나라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가까운 일본을 적극적으로 올해는 공략해 거기서 좋은 성과를 내려고 합니다. 터키, 태국, 인도네시아에 대리점이 있습니다. 그런 곳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100만불 이상을 할 수 있는 특A급 대리점으로 키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치매와 뇌졸중은 물론, 요실금 치료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론 TMS의 적응증을 확대해 치매와 뇌졸중, 알츠하이머 치료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요실금 치료시장의 경우 최근 특화된 장비 개발을 완료해 국내에 먼저 론칭했고, 독일 짐머사와 함께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는 최소 매출 280억원, 최대 3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자약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리메드.
지난 2년간의 부진을 씻고 재도약에 나설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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