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부정 여론이 3주새 15%포인트 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1천3명에게 한 후보자가 총리로서 적합하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 30%가 `적합하다`, 37%가 `적합하지 않다`고 각각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3주 전 같은 조사(적합 38%·부적합 22%) 대비 적합 평가는 8%포인트 하락했고, 부적합 평가는 15%포인트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현재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3%,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4%였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50%였던 긍정 평가는 지난주 42%로 8%포인트 하락한 뒤 이번 주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도 2주 전 42%에서 지난주 45%로 3%포인트 상승했다가, 이번 주에는 1%포인트 하락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공약 실천`(11%), `결단력·추진력·뚝심`(8%), `대통령 집무실 이전`(7%), `공정·정의·원칙`(6%) 등이, 부정 평가 이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35%), `인사`(14%), `독단적·일반적`(7%), `소통 미흡`(5%) 등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을 조사했을 때는 `잘하고 있다`가 45%, `잘 못하고 있다`가 49%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반응은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반응은 1%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1%, 더불어민주당이 33%, 정의당이 2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