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장에서 VIX지수와 중국 기업 관련 ETF는 강세 보였습니다. 반면 가상화폐 기업과 임의 소비재 관련 ETF는 약세 보였습니다.
<상승 ETF>
먼저 VIX지수 ETF 확인해보시죠. 금요일 3대 지수는 크게 빠졌습니다. VIX지수는 보통 S&P500 지수와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날 S&P500지수는 3.63% 밀렸습니다. 곧 있을 FOMC 회의, 인플레이션, 중국 봉쇄 등이 증시 변동성을 높인 모습입니다. VIX지수는 11% 올라 30선 위로 올라와 33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통상 VIX지수가 30선을 넘으면 시장 위험성 높아졌다고 합니다. 관련해서 iPath Series B S&P 500 VIX Short-Term Futures ETN(VXX) 살펴보겠습니다. 바클레이즈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VIX지수 선물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6.41% 상승했습니다.
다음은 중국 기업 ETF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홍콩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4.01% 올랐고 대형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는 9.96% 상승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경제 안정을 위해 기술 및 부동산 산업 규제를 완화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내자 이렇게 오른 겁니다. 구체적으로 중국 당국은 경제 대책 회의에서 플랫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겠고 했습니다. 또, 반독점, 개인정보 보호, 국가 안보 등으로 한 빅테크 개혁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걸 시사했습니다. 홍콩에서 급등했던 기술주들은 뉴욕에서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관련해서 Invesco China Technology ETF(CQQQ) 살펴보겠습니다. 인베스코에서 운용하고 있고 홍콩과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상위 보유 종목으로는 메이투안, 텐센트, 바이두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6.01%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락 ETF>
하락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최근 나스닥과 흐름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나스닥은 4.17% 빠졌습니다. 비트코인 역시 3% 밀려서 3만 8천 달러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코인데스크는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내리자 관련 기업들도 내렸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약 8%,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와 라이엇 블록체인은 7%씩 빠졌습니다. Bitwise Crypto Industry Innovators ETF(BITQ)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와이즈에서 운용하고 있고 앞서 언급한 기업들을 비중 있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6.50% 내렸습니다.
이번에는 임의 소비재 ETF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11개 섹터 중 임의 소비재 섹터가 가장 크게 밀렸습니다. 5.92% 하락 마감했습니다. 또 해당 섹터 지수는 이날 52주 신저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Vanguard Consumer Discretionary ETF(VCR) 확인해보겠습니다. 뱅가드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임의 소비재 기업들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날 5.11%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징 ETF>
이번에는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관련 ETF들 알아보겠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 즉 PCE 가격 지수가 전년 대비 6.6% 상승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렇듯 인플레이션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TIPS 즉 물가 연동채권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입니다. 투자 원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뒤에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TIPS ETF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iShares TIPS Bond ETF(TIP)입니다. 블랙록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만기가 1년 이상 남아있는 물가연동채권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운용 규모가 가장 큰 TIPS ETF입니다. 운용 수수료는 0.19%입니다.
다음은 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VTIP)입니다. 뱅가드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만기가 5년 미만인 물가연동채권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운용 규모가 두 번째로 큰 TIPS ETF입니다. 운용 수수료는 0.04%입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