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는 2일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주택 매매 및 임대 시장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하향 조정 국면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전세가격도 신규 주택 공급에 의한 하방압력으로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주택시장에 대해 KDI는 "금리인상에 따른 하방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여건에 따른 임대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목했다.
서울의 경우 매매와 전세시장은 입주물량의 축소에 따른 상방요인과 금리 상승 기조 유지가 가져오는 하방요인 혼재로 불확실성이 높아, 전세시장이 매매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KDI는 올해 상반기 중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3천호로 지난해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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