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1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인건비 상승과 함께 주식 보상 비용와 광고선전비 감소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면서 지난해 1분기 108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영업 외 이익에서 이자 수익이 발생하면서 3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4% 감소했지만 매출은 15.1% 증가한 1,23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7조 2천억원이었다.
특히 온·오프라인 결제, 청구서, 해외결제 등 결제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가 증가하며 전체 거래액 상승을 이끌었다.
1분기 연결 매출은 1,233억원을 달성했다. 151만개 이상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보, 사용자 활동성 증가 등에 힘입어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2% 증가한 94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788만 명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156만 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98.9건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2018년 대비 471% 증가한 누적 7천억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중은 2018년 말 22%에서 올해 1분기 기준 64%로 늘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온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확장, 대출 중개 서비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디지털손해보험사의 본허가 획득,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정식 출시 등 금융 전 영역에 걸친 사업 확대와 금융 혁신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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