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 봉쇄로 세계 식량 위기 가중"

입력 2022-05-02 18:57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군의 흑해 봉쇄로 식량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흑해 항구 봉쇄로 수천 만t의 곡물이 손실될 수 있으며, 이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식량 위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흑해를 통제하고 선박의 운항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경제를 완전히 차단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점령한 아조우 해 연안의 마리우폴, 베르댠스크, 스카도우스크, 헤르손을 재탈환 시까지 공식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선박과 승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고 화물 운송 및 기타 관련 경제 활동의 수행이 불가능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주요 농업국인 우크라이나는 대부분의 곡물을 해로를 통해 수출했으나,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서부 국경을 통한 육로로 곡물을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육로 수출은 해로보다 운송료가 많이 들고 수송 가능 물량도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밀과 옥수수 가격이 연초보다 3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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