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에 Gate Driver IC 공급 승인

KEC(케이이씨)의 Gate Driver IC 제품이 국내 자동차 시장의 성공적인 공략에 이어 중국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비야디(BYD)에도 승인되어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공급되는 Gate Driver IC는 2021년부터 약 1년 동안의 프로모션을 통해 BYD의 까다로운 평가 절차를 거쳐 주력 승용 모델에 공급 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및 유럽 전기차 브랜드를 비롯해, 중국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게 되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의 KEC의 입지가 더욱더 강화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KEC 관계자 측은 "이번 BYD에 공급하는 Gate Driver IC는 KEC가 자체 개발한 신제품으로 한번에 6개의 파워 모스펫 컨트롤이 가능하여 소형화 및 경량화가 유리하고 경쟁사 대비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상시 모터전력과 신호의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한 제품으로 우수한 전장용 신뢰성을 입증 받았기에, BYD와의 프로모션에도 어려움 없이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총 666만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10.7% 증가했으며, 그 중 전기차 판매 증가는 중국이 주도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333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166.6% 증가한 결과다. 더불어 현재 자동차용 Gate Driver IC 시장은 6억불 규모이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율 20%이상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KEC자체 개발 신제품을 통한 중국 자동차 브랜드로의 최초 진입을 계기로, 중국에서의 KEC 수혜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KEC 관계자는 "중국 시장으로의 시장 다변화 성공, 향후 전기차 시장의 확장성, 파워 반도체와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할 때, KEC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확실한 발판과 지속적이고 견고한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