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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도 악재도 多…버핏이 사랑하는 애플 ‘담을까 말까’ [GO WEST]

입력 2022-05-03 19:21   수정 2022-05-03 19:21

    <앵커>
    글로벌 경제와 증시, 기업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는 `GO WEST` 시간입니다.

    글로벌콘텐츠부 오민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 기자, 오늘 어떤 이야기 전해주시나요?

    <기자>
    오늘은 버핏이 애정하는 기업 ‘애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가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워런 버핏은 아직도 건재한 모습으로 주주들을 맞았습니다.

    여전히 투자의 귀재로 칭송받고 있는 워런 버핏이 사랑하는 종목이 바로 이 애플인데요.

    지난 1일에 버핏은 인터뷰에서 “애플의 주식을 1분기 동안 6억 달러 어치 매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7,600억원 규모를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 담은 겁니다.

    <앵커>
    버핏이 애플을 얼마나 좋아하는 거죠?

    <기자>
    워런 버핏이 애플을 사들이는 모습을 보면 기존에 워런 버핏이 이야기했던 투자 철학과는 반대되기까지 하는데요.

    보통 분산투자를 강조하고 또 기술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던 버핏입니다.

    하지만 현재 버핏의 포트폴리오의 40%가 애플이라는 점에서 분산투자와도 거리가 멀고,

    애플이 대표적인 기술주라는 점에서도 의아할 수 있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핏은 “이번에 애플 주가가 떨어진 동안 매수를 했고 다시 가격이 오르면서 매수를 중단했다”고 밝힌 겁니다.

    본인의 투자 철학에도 불구하고 버핏에게 애플이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거죠.

    <앵커>
    요즘 기술주가 약세라고 하는데 애플의 주가도 최근에 많이 떨어졌나요?

    <기자>
    애플의 주가 그래프 한번 보시면 최근에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기업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주가를 방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오기도 했고, 1분기 실적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1분기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월가의 예상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주당 배당금을 5% 늘리고, 900억 달러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히기도 했죠.

    <앵커>
    애플이 잘하고 있어 보이는데요. 악재는 없나요?

    <기자>
    앞선 부분만 보면 주가에 기대되는 이야기들 뿐이지만 주가에 아쉬운 소식들도 있습니다.

    유럽에서 건너온 악재가 하나 있는데요.

    EU에서 “애플이 자사 모바일 결제 수단인 애플페이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문제제기한 겁니다.

    애플이 아이폰과 같은 자사 기기들에 다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쓸 수 없게 했다는 점이 공정한 경쟁을 제한했다는 겁니다.

    현재는 유럽연합이 경쟁 저해 혐의로 애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본조사에서 반독점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애플은 전세계 매출의 최대 10%까지 벌금으로 내야 합니다.

    중국 이슈도 문제인데요.

    중국이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상하이 봉쇄령을 내리면서 애플은 10조원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에 위치한 위탁생산 공장 117곳의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그 영향으로 2분기 매출이 8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고 우리 돈으로는 그 규모가 10조원인 겁니다.

    <앵커>
    호재랑 악재가 뒤섞인 상황이네요.

    이럴 때일수록 월가의 전망이 더 궁금합니다.

    어떤가요?

    <기자>
    네 월가의 전망도 팽팽한 줄다리기 상황입니다.

    애플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하는 애널리스트들은 기업 자체 역량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JP모간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했습니다.

    1분기 호실적을 언급하면서 데스크톱과 노트북 PC 등 맥을 기반으로 한 매출 상승에 주목했습니다.

    펀드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도 “최근 기술주들의 약세가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매수 시점”이라면서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약세를 전망한 경우는요?

    <기자>
    반면 주가 약세를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애플이 처한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투자기관인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회장은 “6개월 전부터 애플이나 넷플릭스 같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20%에서 15%로 줄였다”고 했는데요.

    당분간은 추가 매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월가의 목표주가 추이도 애플에 대한 관망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의견은 중립과 비중확대, 매수 등 다양하지만 목표주가를 낮춘 전망이 많았습니다.

    모간스탠리는 210달러에서 195달러로, JP모간은 205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추면서 애플의 주가를 관망하는 모습입니다.

    버핏이 사랑한 애플의 주가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투자자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미 증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 기술주의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지 관심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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