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직원의 614억원 횡령 사고와 관련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관련 책임자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책임자를 어느 선까지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관계를 조사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금융감독원 책임론을 의식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11차례나 우리은행 검사에 나섰지만 횡령 정황을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정 원장은 “내부통제 미비점이 있다면 적극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 검사와 외부 감사를 맡은 딜로이트 안진 감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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