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6월 방미 추진…4대 그룹 동행 유력

입력 2022-05-04 19:24   수정 2022-05-04 19:24

    <앵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달(6월) 미국 순방에 나서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취재한 경제부 문성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문 기자. 이달 21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회담 후 한 달만에 또 만나는 것을 추진하는건 데 의미를 짚어주시죠.

    <기자>

    이야기하신 것처럼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갖을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6월 미국 순방을 검토하는 것은 회담 이후 한 달여 만에 두번째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셈인데요.
    한미 공조체제 구축에 속력을 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한미관계에 중요성을 부여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동아시아 순방에서 첫 행선지로 일본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한국을 첫 행선지로 택했습니다.
    새 정부 첫 정상회담이 미국 대통령 방한을 통해 성사된 것도 29년 만의 일입니다.

    <앵커>
    4대 그룹 총수들도 다음 달 순방때 동행할 가능성이 크다고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도 미국 순방에 참여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아보입니다.
    이들은 이달 21일 바이든 대통령과 별도 회동을 갖습니다.

    이때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등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 달 순방 때 이들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지원 방안 등을 가지고 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 상무부를 찾아 이와 관련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반도체, 배터리 등의 공급망 강화 등 경제안보 차원 협력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실제 미국에 세워지는 삼성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기지, SK와 LG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은 미국에서도 핵심 공급망, 그리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 성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앵커>
    4대 그룹은 최근 미국 내 신산업 분야 투자를 이어오고 있잖아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4대 그룹은 지난해(2021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미 상무부와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44조 원에 달하는 미국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미국에 파운드리 라인 추가 증설을,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배터리 3·4 공장 증설을 각각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장 2곳을 신설하고, GM과 오하이오주 배터리 합작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밝혔고요.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생산을 비롯해 설비 확충 계획을 내놨습니다.

    <앵커>
    유튜브 제목과 해시태그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기자>
    제목은 `윤석열 6월 미국 간다`
    해시태그는 #한미정상회담 #6월 방미 추진 #매달 보면 정들어
    로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부 문성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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