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장, 휘발유와 유럽 탄소배출권 관련 ETF는 강세 보였습니다. 반면 농산물과 천연가스 관련 ETF는 약세 보였습니다.
<상승 ETF>
먼저 휘발유 ETF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유가는 공급 우려에 상승했습니다.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하자 공급 우려가 커진 겁니다. 휘발유 가격 역시 크게 올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휘발유 선물은 이날 4.37%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휘발유를 추종하는 ETF도 올랐습니다. United States Gasoline Fund LP(UGA) 살펴보겠습니다. U.S 코모디티 펀드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3.78% 올랐습니다.
다음은 유럽 탄소배출권 ETF입니다. 유럽 탄소배출권은 지난주 금요일 3.23% 상승했습니다. 유럽 연합이 러시아산 에너지 금수 조치를 추진하자 석탄과 같은 대체제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오른 겁니다. 석탄 소비가 늘어나면 탄소 배출량은 증가합니다. 따라서 탄소배출권 수요도 같이 올라가게 됩니다. 관련해서 KraneShares European Carbon Allowance Strategy ETF(KEUA) 살펴보겠습니다. 크레인셰어즈에서 운용하고 있고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3.53% 상승했습니다.
<하락 ETF>
하락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농산물 ETF입니다. 앞서 원자재 시황에서도 전해드렸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밀과 설탕을 제외한 주요 농산물은 내렸습니다. 특히 커피의 경우 약 3% 정도 내렸습니다. 헤알 약세와 수요 둔화 우려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면화는 약 3%, 옥수수는 약 1.6%, 대두는 약 1.5% 내렸습니다. 관련해서 iPath Series B Bloomberg Agriculture Subindex Total Return ETN(JJA) 살펴보겠습니다. 바클레이즈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대두, 밀, 옥수수, 대두유, 면화 외에도 커피 설탕 등 총 7개의 농산물 가격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이날 18.90% 내렸습니다.
이번에는 천연가스 ETF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최근 수요 증가와 생산량 감소에 힘입어 랠리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장에서는 9.13% 밀렸습니다. 생산량이 소폭 증가한 점과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내린 겁니다. 따라서 관련 ETF 역시 크게 빠졌습니다. United States Natural Gas Fund L.P.(UNG) 체크해보겠습니다. U.S. 코모디티 펀드에서 운용하고 있고 미국 천연가스 선물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8.04%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징 ETF>
이번에는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관련 ETF들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그리고 중국 봉쇄가 일종의 변수로 떠오르며 세계 공급망을 뒤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지난주 수요일, 새로 출시된 ETF가 있습니다. 바로 스태그플레이션 ETF입니다. 오늘은 해당 ETF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Merk Stagflation ETF(STGF)는 머크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도록 설계됐습니다. 분기별로 배당하고 있고 운용 수수료는 0.45%입니다. 보유 종목도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64%를 팁스 ETF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WTI를 추종하는 ETF인 DBO를 보유하고 있고 금과 부동산 ETF도 추종하고 있습니다. 또 달러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물가연동채권, 유가, 금, 부동산, 달러 등 다양한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