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공항공사(ACV)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0% 늘어난 2조1000억동(한화 1170억원)을, 세전이익은 1조8000억동(한화 980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ACV 목표치에 23%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ACV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을 찾으며 항공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고, 이에 1분기는 물론 올해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60% 늘어난 12조5600억동(한화 7000억원)을, 세전이익은 4조6900억동(한화 2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47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전국의 22개 공항을 운영하는 ACV는 앞서 2019년 매출과 이익은 각각 18.36조동(한화 1조200억원)과 10.16조동(한화 565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팬데믹 시기인 2020년과 2021년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이동 제한 등의 영향으로 각각 2조동, 9900억동으로 최대 20배 가량 수익이 떨어지며 올해 초까지도 파산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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