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투자은행)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재생에너지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에 기업가치 이상으로 하락한 섹터들이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구성 시 특히 재생에너지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샤론 벨(Sharon Bell) 골드만삭스 수석전략가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급락한 종목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샤론 벨은 "최근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늘어나며 기업가치 이상으로 빠지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면서 "여러 섹터 가운데 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시장의 혹독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의 기업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이 기업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저평가 받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급락한 만큼 투자자들에게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샤론 벨은 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의 향후 전망도 밝다고 평가했다.
샤론 벨은 "바이든 행정부가 친환경 에너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고공 행진하고 있는 국제유가도 재생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을 부각시켰다"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증시가 약세장을 벗어나면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증시를 봤을 때 미국 증시가 유럽, 신흥국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면서 "특히 신흥국 증시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에너지 섹터 가운데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ICLN), Invesco Solar ETF(TAN), Sprott Uranium Miners ETF(URNM)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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