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STARTUP AUTOBAHN KOREA)`가 분야와 규모를 확대해 국내 세 번째 개최를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주관하고 N15(엔피프틴)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그룹 AG가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에게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기회,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뿐만 아니라, 필요 시 개발 공간 및 장비 등을 지원한다.
본사가 위치한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지난 2020년 전 세계 7번째 국가로 국내 개최가 시작된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전 세계 각지에서 38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8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누적 총 16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매년 규모와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창업허브 등과 함께 올해 진행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한화시스템이 새로운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하며, SK텔레콤, 한국무역협회,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모집 스타트업을 최대 15개까지로 확대하고, 육성 분야를 넓혀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오는 6월 스타트업 최종 선발이 진행될 `셀렉션 데이`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피칭 및 네트워크 행사를 통해 각 스타트업에 파트너사가 배정된다. 7월부터는 100여일 간 현업 전문가 및 엔지니어와의 정기적 멘토링, 각종 기술 지원과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스타트업들은 각 파트너 기업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 진행 및 체계적인 전략 수립 전수의 기회를 체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우수한 팀으로 뽑히게 될 시 글로벌 진출 기회도 경험할 수 있다. 이후 오는 12월 개최되는 최종 피칭 행사 `엑스포 데이(Expo Day)`에서는 100일간 진행된 프로젝트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파트너 기업들과 벤처 캐피탈(VC)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도 도모한다.
필립 나이팅(Philipp Gneiting) 총괄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매력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에는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모집 분야를 확대하는 만큼 더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