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트위터는 우리 모두의 것...CEO 복귀 생각 없어"

입력 2022-05-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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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창업자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화제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잭 도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인수를 마무리 하더라도 트위터에 돌아갈 생각이 없다"면서 "트위터는 한 CEO의 소유가 아닌 사용자 모두의 것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잭 도시는 자신의 트위터에 달린 질문에 답변하며 트위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남겼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머스크가 아마 도시에게 트위터 CEO 자리를 제안할 것`이라는 글을 남기자 "다시는 트위터 CEO가 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또 다른 사용자가 `그럼 누가 트위터의 CEO가 되어야 하냐`고 질문하자 "궁극적으로 봤을 때 아무도 트위터의 CEO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도시는 "트위터가 단순한 기업이 아닌 공공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CEO라는 존재가 불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도시는 지난 2009년 블록을 창업할 때도 CEO가 대신 헤드(Head)라는 직함을 사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도시는 "CEO라는 직함은 일을 추진하는데 방해가 될 뿐"이라며 "직함에 연연하는 대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직원들을 존경해야 된다"고 전했다.
앞서 도시는 지난 2006년 트위터를 설립한 이후 회사의 CEO직을 맡다 2008년에 해고된 바 있다. 이후 2015년 다시 CEO직으로 복귀했지만, 잇단 사퇴 압박을 받으며 지난해 11월 다시 물러났다.
다만 도시와 친분이 두터운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인수가 마무리 되면 도시가 트위터 CEO로 복귀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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