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이어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와 고팍스도 루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업비트는 13일 오후 5시 40분 "투자자 보호를 위해 루나의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업비트의 루나 거래는 오는 20일 12시를 기점으로 중단된다. 입금은 공지가 계시된 시점부터 종료된다.
업비트 측은 "루나의 유통량 조절 알고리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거래지원 종료 시까지 급격한 시세 변동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팍스도 루나와 테라의 거래 등으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고팍스는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루나와 테라KRT에 대한 입금 및 거래를 종료하기로 했다. 출금은 다음 달 16일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고팍스는 "상장 폐지 규정에 의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지원을 잠정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빗썸, 코인원, 코빗도 루나 상폐를 검토 중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루나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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