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이후 첫 `타이틀 방어전`에 성공했다.
이경훈은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천46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 달러)에 출전해 26언더파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경훈은 21억여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AT&T 바이런 넬슨은 이경훈에게 `79전 80기` 끝에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안긴 대회다.
2016년 PGA 2부 투어에 입문, 2018-2019시즌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이경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80번째 PGA 투어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경훈은 이번 시즌 톱10 진입 없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의 공동 1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최근 몇 달간 아이언샷 난조를 겪었다는 이경훈은 지난달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부터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에 그치다 지난주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공동 25위로 마치며 좋지 않던 흐름을 끊고 타이틀 방어전을 준비했다.
(사진=지난해 AT&T 바이런 넬슨 우승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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