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경제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와 이창용 총재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첫 공식회동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현재 경제 상황이 엄중하고 정책 수단은 상당히 제약돼있다”며 “어느때보다 중앙은행과 정부가 경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인식을 공유해 좋은 정책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전에도 비공식적으로 만난적이 있고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정부 부처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책공조를 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가 만나는 게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로 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논의할 내용에 대해서는 "경제 상황과 외환 시장 전반에 대해 논의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회동과 5월 기준금리 인상을 연결 짓는 해석에 대해서는 “만남을 두고 모든 정책 결정과 연결하면 저희 만남이 어려워진다”며 “경제와 금융, 외환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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