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완전 회복 시급…무거운 책임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장관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을 돕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16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진행된 취임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신산업 창출과 경제 성장의 당당한 주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경험을 쏟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먼저 이 장관은 중기부의 가장 시급한 현안 과제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을 돕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금리 융자, 재취업·재창업, 사회보험·공제지원 강화 등 중기부가 갖고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소상공인의 자립과 재도전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중소벤처기업의 규제 해소와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 장관은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중소기업 수출과 벤처기업의 유니콘 성장을 돕겠다"며 "납품단가, 기술탈취 등 고질적 문제도 바로잡아 정당하게 제값받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장관은 "시간에 쫓기듯 단기간에 무얼 보여주려 하거나 생색내는 일에만 몰두해서는 안된다"며 "대기업만이 아닌 중소벤처와 소상공인의 역량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제가 그린 중기부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