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잡을 해결책 있다…금리인상 예정대로"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5-18 05:19   수정 2022-05-18 08:17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p씩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예상했던 방향대로 흘러간다면 다음 두 차례 FOMC 회의에는 0.5%p씩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준이 정책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연준은 현재 미국 경제가 여전히 튼튼하다는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전에 발표된 미국의 소매 판매 수치를 언급하며 "미국은 `덜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견딜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도 했다.

17일(미국 동부시간)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한 달 전보다 0.9%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시장 전망을 웃돈 0.6% 상승으로 집계됐다.

파월 의장은 현재 금융 시장이 연준의 긴축 정책 방향대로 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시장에 변동성이 강한 날들이 존재하지만 대체로 우리는 이를 상당히 잘 지나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의 하락 장세가 연준이 예측한 수준에서 움직이는 중이라는 뜻이다.

같은 날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도 내년까지 미국 경제가 예상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불라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은 시기에 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이 시장의 우려만큼 뒤처져 있지는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주 강력한 수준의 고용 상황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는 추세 이상의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의 시장 안정 발언과 함께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17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4%,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2.02%, 2.76%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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