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EO 57% "매우 짧고 약한 경기침체 겪을 것"

입력 2022-05-19 08:23  




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절반 이상이 향후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18일(현지시간) 2분기 CEO 신뢰지수 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앞으로 몇 년간 물가상승률이 내려가겠지만 미국은 매우 짧고 약한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20%는 "물가상승률이 향후 몇 년간 계속 높은 수준일 것이며 미국의 성장이 상당히 느려질 것"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을 예상했다.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연착륙`을 전망한 CEO는 12%, 미 경제가 심각한 경기침체에 직면하는 `경착륙`을 예상한 CEO는 11%였다.

이번 조사에서 CEO 신뢰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이후 가장 낮은 42로 집계됐다.

이 지수가 50 미만이면 향후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CEO가 많다는 뜻이다. 1분기 CEO 신뢰지수는 57이었다.

경영 여건이 2분기에 개선됐다고 답한 CEO는 14%에 불과했고, 경영 여건이 악화했다고 답한 CEO는 61%나 됐다.

앞으로 경영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CEO는 1분기 50%에서 2분기 19%로 급감했다.

자본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CEO도 1분기 48%에서 2분기 38%로 줄어들었다.

이 조사를 수행한 비즈니스카운슬의 로저 퍼거슨 부사장은 CNBC방송에 출연해 "물가상승률이 너무나 높고, 물가상승률만큼은 아니지만 임금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용을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기 어렵다는 점이 맞물려 (경영에) 매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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