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핀란드에 가스공급 끊었다…나토 가입신청 보복

입력 2022-05-21 14:42   수정 2022-05-21 15:10


러시아가 핀란드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8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신청한데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핀란드 국영 가스 공급회사 가스그리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서 핀란드 동부 이마트라로 들어오는 가스가 멈췄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핀란드로 보내는 가스는 러시아와 인접한 국경 도시 이마트라로 들어온 뒤 핀란드 전역으로 퍼진다.
앞서 핀란드 국유 에너지 업체 가숨(Gasum)은 "가스프롬이 핀란드로 보내던 가스를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으로 21일 오전 4시부로 끊겠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힌바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이 대대적인 경제 제재에 나서자 러시아는 유럽 국가들에 가스 대금 결제를 루블화로 할 것을 요구했고, 핀란드는 이를 거부해왔다.
핀란드는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에 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조치가 핀란드 내 에너지 공급에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가숨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부터 다가오는 여름시즌에는 발틱 커넥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스 공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틱 커넥터는 핀란드와 이웃 국가 에스토니아간 가스 공급망이다.
또 전날 핀란드 정부는 오는 4분기부터 미국의 엑셀레이트 에너지로부터 10년간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을 대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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