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20523/2022052310323702821d3244b4fed182172185139.jpg)
ESG 경영을 위한 브랜드 간 협업 솔루션을 제안하는 스타트업 기업 ㈜비지플랫폼이 스위스 친환경 화장품을 국내에 유통하며 환경경영을 위한 토대 조성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설립한 비지플랫폼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행복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철학 아래 환경 이슈를 비롯한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전략적 플랫폼이 되는 것을 기업의 미션으로 삼고 있다.
비지플랫폼은 선택적 소비 활동에 주목했다. 가령 친환경 제품을 선택해 소비하는 것은 개인의 건강은 물론 지구의 환경도 가꿀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면서도 근원적 해법이 될 수 있다.
첫 프로젝트로 비지플랫폼이 선택한 소비재는 친환경 화장품이다. 스위스의 친환경 스킨케어 전문 기업 GFL의 프리미엄 브랜드 중 안야(ANYAH)와 프리야(PRIJA)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GFL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시더인터내셔널과 지난해 리테일 파트너 계약을 맺고, 다양한 산업군에 친환경 화장품을 접목시키기 위해 브랜드 홍보 및 영업 활동에 본격 나서고 있다.
비지플랫폼은 특급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소 어메니티 공급 사업을 시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전개하는 한편, 가정이나 기업체 근무지에서도 선택적 소비를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일반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4월부터는 헬스리조트를 표방하는 5성급 WE호텔 제주가 안야의 스킨케어 제품을 스위트룸 어메니티로 채택해 객실에 비치하고 있다. 6월부터는 전 객실로의 확대가 예정돼 있다.
프리야는 오는 6월부터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스위트 객실에 친환경 어메니티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급호텔을 시작으로 여행, 패션, 스포츠, 자동차, 생활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캠페인, 특별 패키지 상품, 고객 사은품과 같은 이종 협업의 형태로 안야와 프리야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국내 시장에 정착, 확장시켜 나간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GFL의 안야와 프리야 모두 환경친화적 제품에 부여하는 유럽연합의 EU 에코라벨(Ecolabel)과 국제 유기농 화장품 인증인 에코서트의 코스모스 오가닉(COSMOS Organic)을 획득했다. 물, 가스, 전기 소비 최소화, 생분해 원료 사용, CO2 배출량 감소, 미세 플라스틱 배제, 패키징 최소화 등 환경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글로벌 친환경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스파 계열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몸과 머리 등 헹굼 과정에서 물 낭비가 최소화되며, 100% 리사이클링 포장재를 사용했다. EU 에코라벨 인증이 의미하듯 각 제품의 1g을 물에서 완전 희석시킬 때 미인증 바디워시 1g이 2만 7000ℓ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두 브랜드는 약 8500ℓ만 소비돼 물 낭비가 최소화된다.
최홍영 비지플랫폼 대표는 “ESG 경영에서 각 기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안야와 프리야를 성공사례로 잘 만들어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제시하며 브랜드 간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지구의 생명력을 지켜 나가는 데 의미있는 공헌을 이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지플랫폼 자체적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 소외계층과 환경단체 등에 기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