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24일 발표한 `2022년 6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94%가 한국은행이 내일 모레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직전 4월 조사에서는 설문응답자의 50%만이 기준금리 인상을 점쳤지만, 이제는 대부분이 금리 인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셈으로 풀이된다.
금투협 측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로 인해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채권시장 체감 지표(Bond Market Survey Index)를 나타내는 종합 BMSI는 76.7(전월 78.9)으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심리 상승으로 6월 채권시장 심리가 불안해진 셈이다.
금리전망 BMSI는 33.0(전월 37.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국고채 수급 경계감 및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감으로 6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상승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0.0%(전월 70.0%)가 금리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물가 BMSI는 60.0(전월 39.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한 한국은행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되어 6월 물가 BMSI는 물가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44.0(전월 64.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됐다.
미국 연준이 5월 FOMC에서 0.5% 인상(Big Step)을 단행한 것에 이어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점 등에 6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1.0%(전월 37.0%)가 환율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24.0%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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