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 <헌트>가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최초 공개되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달구고 있는 가운데, 열기를 이어갈 1차 보도스틸 12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1차 보도스틸은 조직 내 스파이의 실체를 맹렬하게 쫓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상부의 지시를 받고 스파이를 추적하는 김정도,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까지 확인할 수 있어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먼저 이정재가 연기한 박평호의 스틸은 치밀하고 냉철한 캐릭터의 면모와 함께 묵직한 존재감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정우성이 연기한 김정도 스틸에서는 상부의 지시를 받는 듯 수화기를 든 모습과 취조실 안에서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 스파이 색출 작전에 사력을 다하는 캐릭터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어두운 밤, 차 안에서 조용히 수화기를 든 박평호와 김정도의 스틸은 두 사람이 어떤 정보를 통해 스파이의 실체에 다가서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두 캐릭터의 날 선 대립각에서 비롯된 서스펜스는 이정재, 정우성이 뿜어내는 압도적 분위기, 남다른 존재감과 만나 장르적 매력을 한껏 더했다.
여기에 도청기, 녹음테이프 등의 소품은 물론 취조실, 조사실 등의 장소를 통해 드러난 섬세한 미술이 돋보이는 비주얼은 <헌트>의 독보적 미장센을 가늠케 해 기대를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다급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쫓는 박평호, 증거 사진들을 면밀히 살피며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는 김정도를 비롯해 CCTV를 지켜보고 선 뒷모습, 조사실의 분주한 모습 등은 스파이를 추적해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이처럼 보도스틸 공개만으로도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가운데, <헌트> 는 압도적 미장센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짜릿한 영화적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장르적 재미를 가득 담은 1차 보도스틸 공개로 2022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더욱 공고히 하는 영화 <헌트>는 올여름, 관객들을 찾아온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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