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르반 탄 부총리가 올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목표 6.5% 달성을 위해 인플레이션 관리가 관건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탄 부총리는 휘발유와 수입상품 가격 상승, 중국 봉쇄로 인한 공급 차질, 구인란 등의 요인으로 올해와 내년 베트남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국회에 보고했다.
VN익스프레스는 "탄 부총리는, 올해 전세계적 인플레와 공급망 붕괴로 인한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며 이 문제는 베트남도 결코 피해갈 수 없어 1분기부터 거시경제 안정과 물가상승률 억제에 큰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탄 부총리는 이어지는 해외발 악재로 베트남 정부가 국민들과 기업 등에 대한 지원 정책 효과를 완화시키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 통화인 동(VND)의 대 미국 달러에 대한 약세가 예상되는데 미국 국내의 인플레이션과 정책금리 상승, 러시아-우크라 전쟁 장기화, 수입물가 급등 등 환율 방어에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VN익스프레스는 "물가상승률을 측정하는 베트남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말보다 2.09% 올라 2018년~2021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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