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자문사 "S&P500 최악의 경우 3,200선까지 추락"

입력 2022-05-26 09:08  


미국의 투자 자문사 페어리드 스트레티지(Fairlead Strategies) 미국 증시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는 "미국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최악의 경우 S&P500 지수가 향후 3,200선까지 추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케이티 스톡턴(Katie Stockton)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는 미국 증시가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스톡턴은 "인플레이션, 코로나19 사태, 우크라이나 전쟁, 기업 실적 부진 등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강행하면서 증시가 하락할 여지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서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과는 다르게 증시가 아직 바닥을 찾지 못했다"면서 "올해 9월까지 증시가 저점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톡턴은 피보나치 되돌림에 근거해 S&P500 지수가 최악의 경우 3,200선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톡턴은 "지지선과 저항선을 예측하는데 사용되는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을 기초해 분석한 결과, S&P500 지수 3,500선이 무너질 경우 3,200선까지 추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S&P500 지수가 3,200선까지 하락한 이후 바닥 다지기에 들어갈 것"이라며 "올해 9월~10월 중 저점에 도달한 뒤 천천히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증시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주시하며 3대 지수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0.60% 오른 32,120.28, S&P500 지수는 0.95% 상승한 3,978.73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 뛰며 11,434.74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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