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배터리 등에 5년간 106조 국내 투자
<앵커>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SK와 LG도 총합 35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정재홍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재홍 기자!
<기자>
네. 방금 전 SK그룹과 LG그룹이 총 35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SK그룹은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유망 신산업에 5년간 총 247조 원을 투입합니다.
SK는 이 가운데 70% 이상인 179조 원을 국내에 투자합니다.
사업별로 투자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단연 반도체입니다.
SK그룹은 전체 투자금액의 절반 이상인 147조 원을 반도체에 집중합니다.
반도체 투자 금액의 대부분은 사업 규모만 122조 원에 달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전기차 배터리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사업에도 67조 원을 쏟아붓습니다.
현재 그룹이 주력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기술 경쟁력에서 앞서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 SK텔레콤이 주축인 디지털 분야에 24조 원, 국산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를 앞둔 바이오 분야에도 12조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됩니다.
결과적으로 SK그룹의 전체 투자 금액의 90% 이상은 배터리(B) 바이오(B) 반도체(C)에 집중됩니다.
LG그룹도 이날 5년간 총 106조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LG가 주력 투자하는 분야는 단연 전기차 배터리입니다.
21조 원이 배터리와 배터리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투입되는데, 먼저 10조 원을 배터리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LG화학의 소재 분야에 약 2조 원, LG전자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야에도 3조 6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한편, 이날 두 그룹은 대규모 신규채용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5년간 두 기업은 각각 5만 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해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뉴스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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