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신이 ‘별똥별’ 속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서브남의 진가를 발휘한다.
이정신은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에서 스타포스엔터 고문 변호사 도수혁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지난 회차에서 수혁은 자신이 좋아하는 오한별(이성경 분)에게 마음을 표현했지만 정중히 거절당하고, 오히려 견제 대상이었던 공태성(김영대 분)과 열애설에 휩싸여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순수함, 쿨함, 철벽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정신이 만들어가는 수혁의 매력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 말 보다는 눈빛, 순수한 직진남
한별에 대한 수혁의 마음은 굉장히 솔직하고 순수했다. 퇴근 시간을 칼같이 지키는 수혁이었지만, 퇴근 후 한별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부러 집들이를 하는 수고로움을 보여줬다. 또한 한별의 “혹시 저희 팀에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질문에 대답을 하기보다 한별을 다정하게 바라본 눈빛은 수혁의 마음을 드러내기 충분했다. 이정신은 수혁이 다른 인물과 한별에게 보이는 온도 차를 다정한 말투, 따뜻한 시선으로 차별화하며 순수한 수혁의 마음을 극대화했다.
# 거절당해도 쿨한 서브남 매력
수혁은 한별에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했다. 하지만 한별에게 매달리지 않고 고백 전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장난스러운 농담이나 질투 섞인 핀잔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어냈다. 이러한 수혁의 모습은 보통의 작품에서와 다른 쿨한 서브남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더욱 신선하게 그려냈다. 이정신은 철저한 캐릭터 분석으로 차별화된 서브남의 매력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 시간 엄수, 냉철한 철벽남 MZ 변호사
수혁은 사랑에 솔직한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주지는 않는다. 지난 9~10회에서 수혁은 공태성과의 열애설을 해명하기 위해 조기쁨(박소진 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수혁은 퇴근 시간 전 인터뷰를 끝내주길 요청하며 MZ세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공태성과 루머가 돌기 시작하며 얼굴이 공개되자 소개팅부터 인터뷰까지 수많은 제의가 들어왔지만, 철벽으로 일관했다. 이처럼 한별 외에 다른 어떤 것에도 관심 없는 수혁의 모습을 이정신은 냉정한 눈빛과 어투, 시크한 표정으로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이처럼 이정신은 캐릭터에 완전히 스며들며 팔색조 매력의 도수혁을 완성했다.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앞으로의 모습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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