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디지코 전환 3년 차를 맞은 KT가 시가총액 10조 원을 넘겼다.
27일 KT의 주가는 장중 38,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10조 원을 돌파했다.
KT의 시가총액이 10조 원을 돌파한 건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KT 주가는 최근 3개월 만에 26%가량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최근 구현모 대표가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 의지를 나타내는 등 탈통신 사업이 본격화되는 데다 배당금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구 대표는 취임 후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핵심 먹거리로 삼는 `디지코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신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KT는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익은 6,2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1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또 배당금도 3년 연속 꾸준히 올려 외국인 매수 비율을 높였다. 올해 1월 38%대였던 외국인 보유율은 26일 현재 42.82%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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