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천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천139명 늘어 누적 1천808만6천462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2천654명)의 절반 이하로 줄어 지난 23일(9천971명) 이후 1주일 만에 다시 1만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2주 전인 지난 16일(1만3천290명)과 비교하면 7천151명이나 적다.
또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19일(5천804명) 이후 131일 만에 최소치이자,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17일(3천855명) 이후 19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6천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월 21일(6천766명) 이후 129일 만이다.
다만 월요일에는 휴일인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확진자 수도 적게 집계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는 주 중반에는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4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천341명→2만3천945명→1만8천809명→1만6천584명→1만4천398명→1만2천654명→6천139명으로, 일평균 확진자 수가 1만6천98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48명이고 나머지 6천91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1천470명, 서울 1천120명, 경북 497명, 경남 353명, 대구 301명, 강원 296명, 충남 279명, 인천 276명, 전남 234명, 전북 228명, 충북 214명, 광주 202명, 부산 190명, 대전 174명, 제주 124명, 울산 109명, 세종 68명, 검역 4명이다.
사망자 수도 크게 줄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명으로 직전일(19명)보다 10명 적다. 하루 사망자 수가 한 자릿수로 내려온 것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한 첫날인 지난해 11월 1일(9명) 이후 약 7개월(210일) 만이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7명(77.78%)이고, 70대 1명, 5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167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위중증 환자 수는 178명으로 전날(188명)보다 10명 줄었고, 지난 28일(196명)부터 사흘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6일(171명) 이후 최소치다. 위중증 환자 수는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이후 급격히 증가해 지난 3월 31일 1천31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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