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투자심리 회복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정점을 통과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30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주 연속 하락세를 경험했지만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반등했다"며 "주가 회복 배경은 극도로 위축됐던 투자심리 회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번 반등은 추세적이기보다 순환적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며 "추세적 반등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점 통과를 확인으로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순환적 반등 국면에서는 수출주와 성장주 등 과대 낙폭 업종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그 이후 업종과 종목 선택은 이익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봉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기업 실적 추정치가 둔화할 수 있는 만큼 설비투자(CAPEX) 등을 통해 수요를 증명한 기업들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반기 설비투자 증가율이 높은 기업군으로는 2차전지 소재 및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내 종목 등을 꼽으며 이들이 하반기 투자도 견인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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