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올해 포트폴리오 안정성 더할 최고의 종목 3개"

입력 2022-05-30 10:59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고점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글로벌 IB(투자은행) UBS가 투자자들이 주목할 올해 최고의 종목을 소개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UBS Evidence Lab 등 자사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올해 포트폴리오에 안정성을 더할 최고의 종믁을 선정했다"면서 "주요 기업들 가운데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셰니어 에너지(LNG),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UBS가 가장 먼저 주목한 기업은 미국의 대표적인 은행주 뱅크오브아메리카다.
UBS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은행주 가운데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좋은 주가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순이자이익(NII)이 동종업계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면서 "순이자이익 증가율이 올해 20%, 내년에는 15%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업계 평균 올해 18%, 내년 12%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현 수준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64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BS는 `올해 최고의 종목` 리스트에 에너지와 사이버 보안 관련주도 담았다.
UBS는 "자사 글로벌 에너지 팀이 분석한 결과 2026년까지 전 세계 LNG 시장에서 가스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고조된 가스 공급 리스크가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미국 최대 LNG 인프라 기업인 셰니어 에너지 같은 기업이 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구성 시 고려해볼 만한 기업"이라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셰니어 에너지는 가스 공급 우려 속에 올해 들어 36% 급등한 바 있다.
또한 "인터넷, 클라우드 산업이 발전할수록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올해 들어 18% 하락이라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긴 했지만, 향후 12개월 동안 24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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